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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아기자기한 시퀀스
아이와 함께하는 아기자기한 시퀀스
  • 변윤정 기자
  • 승인 2021.06.30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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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모두가 함께 요가를 즐기고 싶다면? 여기 함께하는 시작을 위한 시퀀스가 준비되어 있다

아이들을 위한 요가 수업에 지루하고 조용한 순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아이들은 조용할 수가 없다. 수다, 웃음, 탄성과 신음은 예삿일이다. 코브라 자세를 취하다가 “선생님, 나는 코브라가 아니라 물개인데요!” 같은 농담을 하는 아이도 있으며, 그저 자세가 재밌게 느껴져서 키득거리며 웃는 아이들도 많다. “이런 행동은 아이들의 호기심과 순수함에서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에 무턱대고 제지해서는 안 됩니다.” 촬영 모델 김나윤 원장이 말했다. 그녀는 현재 요가쿨라 서대문점을 운영하고 있다.

자녀와 함께 요가를 하길 원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아이들이 수업 시작과 동시에 끝까지 집중할 것이라는 기대를 버려야 한다.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고 집중하는 시간이 짧습니다. 그래서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해요.” 김나윤 원장이 말했다. 수련 시간을 30분이나 그 이하로 맞추자.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고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하는 것도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한창 성장할 시기인 아이들의 성장판 자극에 효과적인 동작들을 포함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김나윤 원장은 말한다. “너무 무리가 되지 않는 동작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지루하지 않게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아사나 동작들을 유연성 및 균형 향상을 돕는 것들로 고르면 더욱 좋다. “몸뿐만 아니라 마음에도 유연성을 기를 수 있어요. 아이들의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마음의 성장까지 돕는다면 금상첨화겠죠.” 그녀가 말했다.

아이와 함께하는 시퀀스는 부모와 자녀의 관계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면서 아이에 대한 이해의 폭이 커집니다. 평소에 아이가 말하지 못했던 마음속 깊은 이야기들도 들을 수 있어요.” 김나윤 원장이 말했다. 그녀는 아이와 내적인 소통뿐만 아니라, 아이에 대한 외적인 관찰 또한 용이하다고 강조한다. “평소 눈치채지 못한 아이의 잘못된 자세나 습관 등을 파악하고, 자연스럽게 교정하도록 지도할 수 있습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요가를 수련하는 것이 익숙해지면, 아이가 또래와 어울려 함께 수업을 듣게 하는 것도 좋다. “타인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고, 자신감과 사회성을 키우는데도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김나윤 원장이 말했다.

요가 수련 전

준비: 집 안이나 마당의 조용한 장소를 찾아 매트를 준비한다.
대화: 아이와 요가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아이에게 요가는 신체적인 훈련이며 깊은 호흡 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아이의 생각과 걱정에 귀를 기울인다. 수련을 시작하면 아이의 노력에 대해 칭찬을 해준다. 마음을 비우고 요가가 얼마나 재밌고 행복한 것인지 아이에게 전달하자.

요가 수련 후

휴식: 아이와 함께 떠다니는 것 같은 구름자세(사바아사나 또는 송장 자세라고도 알려진)로 눕자. 아이가 눈을 감고 차분하고 침착하게 마치 몸이 구름 위를 떠다니는 것처럼 눕도록 하자. 1분에서 3분 정도 자세를 유지하자.
연결: 아이를 안아주고 같이 수련을 해준 것에 대해 고맙다고 말한다. 어떤 것이 가장 재밌었는지 물어보며 함께 이야기한다. 열린 마음으로 아이의 대답을 듣는다.

시퀀스에 대하여
시퀀스를 하는 동안 아이에게 코를 이용해서 깊은 호흡을 할 것을 자주 상기시켜 준다. 2번에서 5번 정 도의 호흡을 하는 동안 자세를 유지한다. 그리고 아이에게 자세를 잡는 것이 어떤지 또는 어떤 부분이 가장 힘든지에 관해 자주 물어보며 살핀다

1. 타다아사나(산 자세)
발을 모으고 바로 서서 발가락을 위로 올렸다가 벌려서 내려놓자. 어깨를 뒤로 피고 손을 배 위에 올린 뒤 호흡을 깊게 5번 하며 배가 움직이는 것을 느끼자. 이 자세를 요가의 “본거지”라고 부를 수 있다.

2. 초승달 자세
왼팔을 하늘을 향해 위로 뻗고 손가락을 넓게 벌리자. 팔을 계속 뻗어주면서 오른쪽으로 몸을 기울여 내려 가자. 호흡을 2번에서 5번 깊게 한 뒤 오른팔로 바꾸자. 기울여 내려가기 전에 가능한 한 팔을 위로 높게 뻗는 것에 주의하자.

3. 봉제 인형 자세
발을 엉덩이 너비로 벌린 뒤 평행으로 놓고 서자. 숨을 크게 마시고 내쉬면서 팔과 머리를 느슨하게 발을 향해 떨어트리며 허리를 굽히자. 팔을 흔들고 머리를 “예” 그리고 “아니오”로 끄덕이자.

4. 타조 자세
발을 넓게 벌리고 서자. 숨을 마시며 양팔을 위로 뻗고 숨을 내쉬며 허리를 구부려 접자. 다리 사이를 쳐다보며 양손을 바닥 또는 다리에 올려 놓자. 아이에게 왜 이 자세가 타조 자세로 불리는지 물어보자. (정답: 타조는 머리를 땅에 묻고 잔다.)

5. 비라바드라아사나(전사 자세 Ⅱ), 아이와 함께
우선 전사 자세 Ⅱ를 한 뒤 아이와 함께 자세를 잡자. 어깨를 나란히 하고 아이의 오른쪽에 서자. 왼발의 끝을 아이의 오른발 끝에(이것이 당신 의 “안쪽에 놓이는 발”이다) 붙이고 바깥쪽에 놓인 발을 넓게 벌려 90도 각도로 돌리자. 각자의 안쪽에 있는 손목을 서로 잡고 바깥쪽에 있는 팔을 서로에게서 멀리 뻗으며 바깥에 있는 무릎을 90도로 구부리자.

 

6. 아이와 함께하는 개구리 자세
우선 각자 개구리 자세를 잡자. 발을 엉덩이 너비로 벌린 뒤 평행으로 놓고 서서 스쿼트 자세로 내려가자. (필요하다면, 발을 더 넓게 벌리거나 말린 담요 위에 발꿈치를 두자) 팔꿈 치를 무릎 안에 두고 손바닥을 가슴 앞에서 서로 마주 보게 하여 누르자. 몸이 뒤로 넘어간다면 머리를 앞으로 가져오고 몸이 앞으로 쏠린다면 머리를 뒤로 가져가자. 호흡을 몇 번 한 뒤 자세를 풀었다가 아이와 함께 자세를 시도해보자. 서로 마주 보고 서서 서로의 손목을 잡자. 숨을 크게 마셨다가 내쉬면서 스쿼트 자세로 내려가자.

7. 나비 자세
서로 마주보고 앉아서 각자 자기의 발바닥끼리 마주보도록 한 뒤 발을 누르자. 엉덩이뼈가 발과 가까워지도록 하자. 손가락 깍지를 끼고 발 근처에 두자. 허리를 피고 바르게 앉아 2번에서 5번의 깊은 호흡을 하자. 더 깊은 자세를 원한다면 턱을 밖으로 내밀면서 몸을 앞으로 구부리자. 아이에게 엉덩이를 향해 호흡하도록 가르치자.

8. 믹싱 볼
서로 마주보고 앉아 다리를 넓게 벌려 V 모양을 만들자. 발바닥으로 아이의 발바닥(또는 아이가 원한다면, 아이의 발을 당신의 다리 위에 두도록 하자)을 누르자. 상체를 앞으로 뻗어 서로의 손목, 손 또는 손가락을 잡자. 천천히 앞으로 그리고 뒤로 서로가 스트레칭이 된다는 느낌을 받을 때까지 기대자. 몇 번의 호흡 후에, 몸으로 그릇에 있는 무언가를 섞는 것처럼 원을 그리며 돌리자. 더 많이 또는 덜 스트레칭 되기를 원하는지를 서로 이야기하며 한 방향으로 돌린 뒤 다른 방향으로 순서를 바꾸자.

9. 거울에 비추기
편안하게 서로를 마주 보고 앉아서 손을 가슴 앞으로 들고 손가락을 넓게 벌리자. 손바닥을 아이의 손바닥과 매우 가깝게 닿을 듯이 가져가자. 손을 위, 아래 그리고 좌우로 천천히 움직이며 아이가 당신을 마치 거울처럼 똑같이 따라 하도록 하고 이어서 아이가 동작을 이끌도록 하자. 이때 조용하게 집중하도록 아이를 격려하자. 원하는 만큼 동작을 하고 나서 아이에게 이끄는 것과 따라 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좋은지를 물어보자.

10. 아이와 함께 호흡하기
서로 등을 대고 앉아 편안하게 호흡하는 아이의 등의 움직임을 느껴보자. 그다음, 마시는 숨과 내쉬는 숨의 길이가 똑같아지도록 맞춰보자. 5번에서 10번의 호흡을 함께 한 뒤 열심히 수련한 것에 대한 보상을 즐기도록 하자.

 

신미진, 안드레아 페레티 사진 김재윤 모델 김나윤(요가쿨라 서대문점 원장), 박주원 의상협찬 온지, 룰루레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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