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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와 요가를 사랑하는 영화배우 윤진서를 만나다
파도와 요가를 사랑하는 영화배우 윤진서를 만나다
  • 요가저널 코리아
  • 승인 2021.04.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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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쌀뜨물이 생각나는 얼굴의 그녀는 순백의 얼굴에 다른 색의 캐릭터를 입히는데 능하다. 그런 그녀의 배우 밖 삶은 보다 다채로워 놀랄 수밖에 없다. 서핑을 위해 제주에 살며 요가를 하고 센터도 오픈했다. 그리고 이탈리아, 멕시코로 요가 리트릿을 감행하는 그녀는 한마디로 ‘요기’다. 최근에 유튜브 채널을 오픈한 그녀의 요기로서의 삶을 들여다보자.

 

Q.  윤진서 님. 저와 인연이 있었던 거 아세요? 2019년 요가저널이 주최한 ‘포레스트 요가’ 워크숍 때 옆자리에 있었어요~

A. 당시 ‘포레스트 요가’ 워크숍 때, 사람이 굉장히 많았는데 옆자리에 계셨고 이렇게 인터뷰까지 하게 되다니 사람들에게는 정말 인연이란 게 있나 봅니다. 그 날은 ‘포레스트 요가’를 처음 경험했던 날이 었어요. 이후 ‘포레스트 요가’가 제 몸과 마음에 잘 맞는 수련이라고 생각이 들어 ‘포레스트 요가’ 지도자 과정도 다녀오고 예신희, 예수일 선생님 그리고 다른 ‘포레스트 요가’ 수련하는 분들과 함께 만나 수련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Q. 반가워요! 유튜브 영상을 보면 집 또는 어딘가에 본인만의 ‘요가 별채’를 꾸미신 걸까요? 공간이 매우 아늑하고 좋아 보이는데 어 떤 곳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제주로 이사 온 후 초반 3년은 사실 놀러 다니라 바빴습니다. 자연 속에서 치유되는 기분을 실제로 느꼈고 그 기분에 취해 저만의 행복감을 마음껏 누렸던 것 같아요. 그러다 어느 날 친구에게 요가를 가르쳐 주었고 정기적으로 만나 함께 수련했어요. 그러다 그 친구가 다른 친구를 데려오고, 또 그 친구가 다른 친구를 데려오고 그렇게 점점 사람이 많아져 책임감 같은 것이 생기더군요. 아, 내가 요가를 배운건 단지 나만을 위한 수련이 아닐 수도 있겠다 싶어 처음에는 집의 돌 창고를 개조해 5명 남짓 들어가는 공간을 만들고 시작했다가, 곧 정원에 큰 정자를 짓고 야외에서 명상하고 수련을 하면 어떨까? 상상했지요. 결국 일을 저질렀고요.

Q. 그럼 어떤 계기로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게 된 걸까요?

A. 사실은 6년 전부터 여행 브이로그를 찍어 보고 싶었어요. 워낙 여행을 좋아하고 제가 즐기는 요가 또는 서핑을 위한 여행은 정보가 중요하니까요. 그런데 여행을 가면 촬영할 시간이 없더라고요. 아무래도 요가 수련이나 장거리 운전을 하다 보면 고되기도 하지만 좋은 카메라로 질 좋은 촬영을 하고 싶은 욕심도 생겼어요. 그런데 어느 날 핸드폰으로 찍은 영상을 보게 됐는데 나름 나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생각만 하다가 못하느니 핸드폰으로라도 시작을 해보자.’라고 생각하고 시작을 하게 됐어요. 요가를 위한 공간에서 살다 보니 자연스레 요가와 정원, 그리고 치유의 무드를 담게 되었고요.

Q. 영상을 보면 상당히 전문가다운 느낌이 들어요. 싱잉볼에서 스머지 스틱까지…. 의식적 영역까지 놓치지 않는다는 느낌이랄까요? 평소 어떻게 관련 소품들을 구매하는지, 그리고 선호하는 요가복 브랜드가 있으신지요?

A. 싱잉볼은 비하르 코리아의 김선경 선생님을 통해 네팔에 살고 있는 요가 지인(인스타 @mantraprem)이 보내주었어요. 차크라 명상 수업에 갔다가 인연이 되었죠. 만트라 프렘이 워낙 싱잉볼 전문가이기도 하고요. 본격적이라기보다 저는 소리 자체를 궁금해하고 좋아해요. 빗소리, 바람 소리 같은 자연 소리도 좋아하고, 6살 때부터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배웠고 재즈 음악을 즐겨 들어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싱잉볼 사운드와 그 심플한 울림이 주는 여운에 마음이 가더라 고요. 스머지 스틱은 불 피우는 행위를 좋아하고 정원을 가꾸다 보니 자연스레 만들어 쓰게 되었어요. 좋아하는 요가복은 룰루레몬을 좋아합니다. 최근에는 개인적으로 패션 업계 지인과 함께 ‘아가스트웨어’를 론칭했어요.

Q. 평소 특별히 선호하는 요가나 명상의 종류가 있으신가요?

A. 사실 직업병으로 21살 때부터 목디스크가 생겼어요. 배우라는 직업이 메이크업, 헤어, 카메라, 조명 등을 세팅하는 동안 몸을 그 위치에 가져다 놓아야 하는 직업인지라, 장시간 세팅에는 그만큼 멈춰서 눈동자마저도 움직이지 못할 때가 많아요. 그래서 그런지 회복을 위해 고안된 요가 아사나가 녹아든 ‘포레스트 요가’와 ‘오다카 요가’를 선호해요. 명상은 위빠사나 명상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코스에 다녀오진 못했지만 고앤카 선생님의 선문답을 읽고 호흡 명상을 하곤 한답니다.

Q. ‘오다카 요가’는 국내에서 접해보지 못해서 신선한 느낌이 드는데 요. 궁금한데 조금 더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A. ‘오다카 요가’는 물의 성질과 움직임에 착안하여 정신을 세운 요가입니다. 물처럼 어디에서나 변형할 수 있어 다치지 않고 싸우지 않는 몸과 마음을 얻는 데 목적이 있다고 할까요? 동양 무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쿵후를 수련해 왔던 제게는 더 깊게 다가왔어요. 그리고 연속적으로 움직일 때 감정적으로 굉장히 빨리 해소되어 ‘오다카 요가’를 할 땐 자주 눈물을 흘리게 되는 데 특히 홀로 수련할 때면 진정한 자신을 느끼고 깨우치게 되는 것들이 많아요.

Q. 이어지는 질문인데요, 원래 작년에 ‘오다카 요가’와 서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멕시코 투어를 준비한 것으로 알아요. 해외로 나갈 수 있는 여건이 다시 만들어지면 대중들과 함께 호흡하실 계획이 있으신가요?

A. 물론입니다. 언젠가 다시 기획해서 꼭 가고 싶어요. 요가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정말 평화롭고 행복하거든요. 그리고 저는 현재, ‘오다카 요가’의 강사이기도 해요.

Q. 마지막으로 앞으로 또 어떤 영상들로 만나볼 수 있을지 알려주세 요. 혹시 목표하고 있는 구독자 수가 있다면요?

A. 앞으로 저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제주도 라이프스타일, 요가 수련, 명상, 간단한 만들기, 트래블로그, 일상 브이로그로 업로드할 계획입니다. 아직 체계가 잡혀있지 않고 이제 막 시작한 데가 제 마음 가는 대로 찍고 있어서 사실 구독자 수를 얼마나 늘릴 수 있을지 정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 채널이네요. 하지만 3년 후쯤엔 10만 명 정도가 되면 어떨까요…!

 

윤진서의 Augustjin 유튜브: www.youtube.com/user/leoaugustjinjin

 

 

에디터: D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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