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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새로운 지도자를 소개합니다 - 나타샤 리조포울로스
당신의 새로운 지도자를 소개합니다 - 나타샤 리조포울로스
  • 변윤정 기자
  • 승인 2021.03.15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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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샤 리조포울로스가 요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신체적인 것보다는 철학적인 부분이 훨씬 컸다. 보스턴의 ‘다운 언더 요가 스쿨’의 강사인 리조포울로스는 수십 년간 요가 시스템을 만들고 다듬어 왔다. 학생들이 자신의 몸에 맞는 요가를 하고, 그 결과 삶을 잘 경영하게 되는 것―인간관계를 다루고 직업을 탐색하는 것에서부터 건강한 만족감을 느끼는 것까지―이 그녀의 목표였다. “아사나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라고 리조포울로스는 말한다. “요가 자세는 우리가 스스로를 더 깊게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도구예요.” 그녀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좋은 수련을 쌓아 가는 법을 배우도록 격려한다. 여기엔 똑똑한 시퀀스도 포함되어 있는데, 그녀는 이 시퀀스를 창조적인 방법으로 스스로에게 적용하라고 권고한다. “당신이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던 아사나를 수련하게 함으로써 보다 의미 있는 경험을 하도록 돕는 수업이 좋은 수업입니다. 좋은 시퀀스는 당신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 주죠.” 구미가 당기는가? 다음 장에서부터 당신은 리조포울로스를 더 알아 가고 그녀의 독특한 지도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차투랑가 단다아사나 (사지 막대 자세)를 완성하는 시퀀스를 직접 배워 보자. 이 도전적인 시퀀스는 당신이 안전하게 빈야사 수련을 하도록 준비시켜 줄 것이며, 〈요가저널〉 홈페이지에서 곧 시작되는 리조포울로스의 새로운 온라인 마스터 수업 맛보기도 제공해 줄 것이다

나는 첫 번째 강사 트레이닝을 아쉬탕가 요가를 가르치던 매티 에즈라티와 아헹가 요가 출신의 리사 월포드 두 사람에게 받았다. 요가 학습의 초기에 사뭇 다른 두 개의 요가를 이토록 아름다운 방식으로 배울 수 있었던 건 내게 큰 축복이었다. 때로 두 가지 스타일 은 어울리기에 어색해 보이기도 했지만, 뛰어난 두 선생님은 성숙하게 서로에게 존경심 을 표하며 그들의 관점을 공유함으로써 모순적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게끔 해 주었다. 서로의 전통에 관해 그들이 진지하게 나눈 대화는 무척이나 반짝이고 놀라운 영감을 주 는 것이었다. 선생으로서 그들은 결코 원칙 주의에 머물지 않았다. 오히려 호기심 가득 한 태도로 질문들을 쏟아냈다. ‘저 방법 대신 이 방법으로 뭔가를 했을 때 당신은 무엇을 얻었나요?’ 같은. 이 영적인 질문은 요가를 상징하는 것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들이 아 사나와 요가 철학을 공유함으로써 난 오늘날 까지 연구와 지도에 대한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었다.

나의 개인 수련은 극적으로 변해 왔다. 10년 동안 난 매일 아쉬탕가를 수련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적으로 수준이 높아지는 시퀀스를 반복하는 것이 아주 좋았다. 처음엔 불 가능해 보였던 자세들도 5년쯤 지나자 수행 할 수 있었다. 호흡과 동작의 긴밀한 연결도 정말 좋았다. 전통적인 빈야사에 집중하는 것도―차투랑가, 우르드바 무카 스바나아사 나(위를 향한 개 자세), 아도 무카 스바나아 사나(아래를 향한 개 자세).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련은 나의 몸에 부담을 줬다. 자연스럽게 점점 더 아헹가 수업 쪽을 향하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시퀀스, 버팀목 활용, 주제, 그리고 선생님이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아사나를 변형하는 것이 마음에 쏙 들었다. 틀에 박힌 아사나를 하지 않아도 됐다. 결국 나의 홈 프랙티스와 지도 스타일은 아쉬탕가와 아헹가가 결합된 형태로 자리 잡았다.

난 수업의 주제를 정하고, 버팀목을 사용하고, 특정한 자세들을 위주로 수련을 설계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체계를 ‘나만의 흐름 정렬하기’라고 이름 붙였다. 이후 몇 년에 걸쳐 신체 수련이 마음에 미치는 놀라운 영향을 직접 경험했고, 다른 이들이 경험하는 것을 목격했다. 몸의 흐름을 정렬하며 수련할 때 당신은 정신적으로도 차분해질 수 있다. 의식은 점차 집중되고 이제 당신은 완전히 존재하는 상태가 된다. 당신은 그저 빈야사의 흐름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신 자신의 흐름 속에 있게 되는 것이다. 난 맨 처음 제대로 된 수업을 들었을 때 내가 이렇게 가르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누군가가 당신에게 요가 자세를 어떻게 취하는지 말로 설명하기보다 직접 알려 주려 할 때, 아사나는 당신 자신을 더 잘 알도록 돕는 수단이 된다.

당신의 신체 구조, 당신이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 그리고 당신의 정신적 신체적 습관을 알도록 말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당신이 자세를 더 잘 가르치려 할수록, 그리고 자세와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궁극적으로 자세 자체를 살피기는 더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그 과정 속에서 자세가 당신에게 주는 것들을 이해하고 그 길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 당신은 좋은 날이든 궂은 날이든 아사나와 관계를 맺고 있다. 난 이 전략적인 지도가 당신 을 삶 속에 진정으로 속하게 만들 거라고 믿는다. 당신이 진짜 중요한 것을 생각하고, 결 과가 아니라 행동하는 과정에 흥미를 느끼도록 해 줄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자세를 이끌 어 내는 것과 차원이 다르다.

잘 짜인 수업은 또한 각각의 포즈가 주는 혜택을 학생들이 보다 잘 이해하도록 돕는다. 좋은 수업은 불가능해 보이던 자세를 열어 준다. 예를 들어 난해하고 복잡하게 느껴지는 고난도 자세도 어떤 시퀀스 안에 놓여 있느냐에 따라(어떤 자세 다음에 오느냐에 따라) 수행할 수 있게 되기도 한다. 좋은 시퀀스는 학생들로 하여금 바르게 잡힌 균형을 느끼며 집으로 돌아가게 해준다―에 너지, 신체, 정신의 균형. 반대로 빈약하게 짜인 수업은 신체적인 혼란을 주며, 에너지의 불균형을 느끼게 만든다. 이는 삶 속에서 내가 원하는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을 때 느껴지는 상태와 유사하다.

좋은 시퀀스를 수련하면 신체 구조와 정렬이 안정적인 상태로 변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유롭게 창조성을 발전시킬 수 있게 된다. 당신이 강사라면 수련장 안에 어떤 학생이 있는지, 그 학생이 수업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따라 시퀀스를 변형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각각의 자세들이 정점의 자세를 향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며, 당신은 학생들의 필요에 따라 수업을 수정하고 변경할 수 있다. 강사들이 저지르는 흔한 실수 중 하나는 시퀀스를 외우고 그것에 집착하는 것이다. 시퀀스가 학생들에게 어떻게 전달되고, 그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고려하지 않은 채 말이다. 또 다른 하나는 정점을 향해 아사나를 수련해 가다가 갑자기 “좋아요, 이제 사바아 사나(송장 자세) 차례입니다.”라고 말하는 것 이다. 학생들에게는 수업 마무리 때에 마음을 가라앉힐 시간이 필요하다. 요가 강사로서 내게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학생들에게 온전한 사바아사나를 선물하는 것이기도 하다

 

좋은 시퀀스를 수련하면 신체 구조와 정렬이 안정적인 상태로 변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유롭게 창조성을 발전시킬 수 있게 된다.

빈야사 수련을 위한 똑똑한 시작

나타샤 리조포울로스의 세심하고도 도전적인 시퀀스를 통해 안전한 빈야사 수련의 토대를 다지자.

좋은 시퀀스는 좋은 책과 같다: 잔잔한 면과 활기 넘치는 면 모두를 갖추고 있으므로. 당신의 시퀀스는 전략적인 지점에서 시작하고, 점진적이고 체계적으로 정점 포즈를 향해 진행되며, 정점에 이른 후 사바아사나를 향해 차분해져 간다. 이 과정 속에는 정점 자세를 체계적으로 만들기 위한 여러 자세들(책으로 보자면 챕터)이 존재한다. 게다가 각각의 챕터 안에도 도전적인 작은 정점 포즈가 있다. 작은 정점 포즈들은 시퀀스를 제대로 수련하도록 당신을 준비 시킨다. 내가 필수적인 요소라고 부르는 것들—몸을 신장하거나 스트레칭함으로써 정점 자세를 온전히 깨닫기 위해 특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신체 부위를 깨우는 것—을 소개하면서 이 시퀀스를 지도하고자 한다. 나의 목표는 이 필수적인 요소들을 당신이 시퀀스 초반에 터득하게 하는 것이다. 가능하면 가장 간결한 방 식으로 지도해서 당신이 수련에 혼란을 겪지 않고, 이후에도 시퀀스를 반복하면서 점진적으로 고난도 자세에 도전할 수 있도록 말이다.

다음의 수련에서 우리는 타다아사나(산 자세)에서의 상완의 장두와 단두를 끌어 올리는 필수적인 정렬을 연습할 것이다. 그런 다음 이 정렬을 보다 어려운 자세들—부장가아사나(코브라 자세), 차투랑가, 위를 향한 개 자세—에 계속해서 적용 한다. 동시에 고난도의 팔 정렬을 위한 바카아사나(두루미 자세)와 에카 파다 코운 딘야아사나(현자 코운딘야에게 바치는 외발 자세)의 토대도 마련한다. 수련을 해나가면서 각각의 동작과 정렬을 이해하고 체득하기 위해 최대한 오래 자세를 유지하자. 자세의 난도에 따라 5회에서 20회의 호흡이 필요할 것이다. 부드럽고 한결 같은 우짜이 프라나야마(승리 호흡)을 수련하자. 들숨이 어떻게 공간을 만들고 몸을 열어 주는지(특히 가슴 부위에서), 날숨이 아랫배를 어떤 방식으로 끌어 올리는지 느껴 보자. 각각의 포즈가 뒤따르는 포즈를 어떻게 준비하고 만드는지도 주의 깊게 관찰하자.

타다아사나

타다아사나
산 자세

엄지발가락을 붙이고, 뒤꿈치는 2.3센티미터가량 떨어뜨려서 서자. 엄지발가락을 아래로 누르고 발 안쪽을 위로 당기자. 무릎은 굽히지 말고 대퇴사두근을 동원하자. 꼬리뼈를 부드럽게 아래를 향하게 하면서 대퇴골을 뒤쪽으로 누르자. 두 동작의 균형이 제대로 잡히면 명치는 미묘하게 들어 올려지고 허리는 자연스러운 곡선을 이루게 된다. 상완의 장두와 단두를 뒤로 당겨서 옆구리와 나란하게 만들자. 이렇게 취한 타다아사나의 어깨 정렬은 본 시퀀스 전체에 적용된다.

차투랑가 단다아사나의 팔 동작으로 타다아사나

차투랑가 단다아사나의 팔 동작으로 타다아사나
사지 막대 자세의 팔 동작으로 산 자세

타다아사나 자세를 유지하면서 팔꿈치를 굽혀 팔이 직각을 이루게 만들자. 팔꿈치가 밖으로 벌어지면 상완의 장두와 단두가 앞쪽으로 무너지고 어깨 앞쪽이 굽게 되므로 주 의하자. 팔꿈치를 정중선에 고정시켜 상완이 뒤로 당겨지 도록 하자. 전완은 바닥과 평행을 이루게 하고, 손은 뒤쪽으로 당겨서 손목을 늘리자―차투랑가 손동작. 이때 계속 해서 타다아사나 어깨 정렬을 수련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우르드바 무카 스바나아사나 팔 동작으로 타다아사나

우르드바 무카 스바나아사나 팔 동작으로 타다아사나
위를 향한 개 자세의 팔 동작으로 산 자세

전완을 양옆으로 편안히 내리고, 타다아사나의 어깨 정렬과 손목 신장은 그대로 유지하자. 양팔은 일직선으로 펴서 바닥 과 직각을 이루게 한다. 계속해서 상완의 장두와 단두는 뒤 로 당겨지게 하자. 이것이 위를 향한 개 자세의 팔 정렬이다 (타다아사나의 어깨 정렬은 계속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다 시 말해 타다아사나 어깨 정렬은 곧 위를 향한 개 자세와 차 투랑가의 어깨 정렬과 동일하다. 이 정렬을 온전하게 유지하 는 것이 빈야사 수련을 할 때 어깨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 한 핵심이다.

차투랑가의 팔 동작으로 부장가아사나

차투랑가의 팔 동작으로 부장가아사나
사지 막대 자세의 팔 동작으로 코브라 자세

바닥에 배를 대고 누워 다리를 쭉 펴자. 양발의 간격은 엉덩이 너비로 유지한다. 손은 아래쪽 늑골 옆에 위치시키자. 이 때 손목은 팔꿈치 아래에 위치하게 한다. 어깨가 팔꿈치 높 이에 이를 때까지 상완의 장두와 단두를 후면 위쪽으로 말아 올리자. 팔꿈치를 정중선에 고정시키고, 등 상단의 근육을 동원하고, 이 정렬을 유지하기 위해 양손으로 바닥을 밀자. 팔이 직각을 이루게 하고, 상완의 장두와 단두는 타다아사나 자세를 취해야 함을 잊지 말자.

스트랩 해먹을 활용한 차투랑가

스트랩 해먹을 활용한 차투랑가
엄지발가락을 붙이고, 뒤꿈치는 2.3센티미터가량 떨어뜨려서 서자. 엄지발가락을 아래로 누르고 발 안쪽을 위로 당기자. 무릎은 굽히지 말고 대퇴사두근을 동원하자. 꼬리뼈를 부드럽게 아래를 향하게 하면서 대퇴골을 뒤쪽으로 누르자. 두 동작의 균형이 제대로 잡히면 명치는 미묘하게 들어 올려지고 허리는 자연스러운 곡선을 이루게 된다. 상완의 장두와 단두를 뒤로 당겨서 옆구리와 나란하게 만들자. 이렇게 취한 타다 아사나의 어깨 정렬은 본 시퀀스 전체에 적용된다.

블록을 활용한 차투랑가

블록을 활용한 차투랑가
이 자세에서 안전한 정렬을 만들고 근력을 강화하는 또 다른 방법은 블록 한 쌍을 활용하는 것이다. 매트 앞쪽에 블록을 어깨너비 간격을 두고 세로로 세우자. 플랭크 자세를 취하고 손끝이 블록에서 2.5~5센티미터가량 떨어지게 위치시키자. 그리고 타다아사나 동작에 들어가자. 엄지발가락, 허벅지, 꼬리뼈! 이제 가슴을 앞쪽으로 당기고, 뒤꿈치를 뒤로 밀고, 팔을 굽히고, 팔꿈치를 고정하며 차투랑가 자세를 취하자. 어깨 앞쪽으로 블록을 부드럽게 건드리자. 상완의 장두와 단두는 옆구리와 나란하게 유지하자―타다아사나 어깨 정렬.

차투랑가

차투랑가
전통적인 차투랑가는 앞서 수련한 정렬과 구조 위에 세워진다. 어깨를 손목보다 살짝 앞에 둔 플랭크 포즈에서 시작하자. 엄지발가락으로 바닥을 딛고, 대퇴사두근을 동원하고, 허벅지를 들어 올리고, 꼬리뼈는 무겁게 유지하자. 날숨에 차투랑가 자세로 들어가자. 가슴을 낮추지 말고 앞쪽으로 당기도록 주의를 기울이자. 이렇게 하면 상완의 장두와 단두가 바닥으로 무너지지 않고 옆구리와 일직선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전신을 팔꿈치 높이로 유지하자. 그리고 역시, 타다아사나 어깨 정렬을 잊지 말자!

우르드바 무카 스바나아사나

우르드바 무카 스바나아사나
차투랑가에서 엄지발가락을 펴서 매트 뒤쪽에 놓고, 가슴을 정면 위쪽으로 당기면서 발등을 밀자. 절대 어깨가 팔꿈치보다 아래로 가게 해선 안 된다. 여기서 동작의 핵심은 동시에 반대 방향으로 향함으로써―발은 뒤로 가슴은 앞으로―몸을 팽팽하게 당기고, 바 닥으로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다. 어깨가 손목 위에 위치하게 해서 동작을 마무리하자. 차투랑가와 위를 향한 개 자세에서 타다아사나 어깨 정렬을 공통적으로 사용하므로 이 시퀀스는 두 자세 사이의 동작들을 더욱 부드럽게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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