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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①] 0.9% 농도의 소금물
[한방칼럼①] 0.9% 농도의 소금물
  • 이상욱
  • 승인 2021.01.30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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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은 우리에게 바이러스의 공포와 함께 면역과 건강에 대한 각성을 일으켜 주었다. 신체 나이뿐 아니라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 바이러스에 훨씬 취약하다는 사실이 우리에게 보다 더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셈이다. 홈쇼핑에서는 분기별로 유행하는 건강제품이 바뀌고 마트에 가도 유기농 식품을 엄선해서 고르는 요즘, 적은 비용으로 누구에게나 적용 가능한 면역을 키우는 최고의 방법 소개한다.

 

Photo by Andrijana Bozic on Unsplash
Photo by Andrijana Bozic on Unsplash

 

소금은 우리 생활에 필수적으로 꼭 먹어야만 하는 것이지만 그 효용과 중요성에 대해서는 알려고 하지도 않고 정확하게 가르쳐 주는 곳도 없다. 사람은 엄마 자궁 속 양수에서 10개월간 살고 나오는데 이 양수가 0.9% 소금물이다.

인체는 70%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체적 농도로 치면 0.85% 소금물로 되어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핏속의 소금 농도는 0.9%이고 세포의 소금 농도 역시 0.9%. 병원에서 수액으로 무조건 꽂아주는 일명 링거도 0.9% 소금물이다. (참고로, 수액은 링거라는 사람이 발견했다 해서 링거란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종합하면 0.9% 소금물은 인간에게 총체적이고 본능적으로 필수 불가결한 것이며 우리가 선호할 수밖에 없는 물이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이 물의 역할은 무엇인가? 소금은 인체의 방부제 역할을 한다. 육류와 채소, 생선 등을 소금으로 간 해두면 썩지 않고 오랫동안 보관해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상식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0.9%의 소금 농도가 유지되면 사람에게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된다. 손끝과 발끝까지 혈액순환이 최고조에 달하고 혈액순환이 잘된다는 것은 즉, 별다른 질병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준다. 현대인들은 옛날 사람들과 비교하면 소금 섭취가 훨씬 줄어들었다고 한다.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냉장, 냉동기술이 발달하면서 더는 음식을 보관하는 데 소금이 필요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 몸에서 염분이 0.9% 미달이 되면서 신체 말단까지 순환이 되지 않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모세혈관의 피가 탁해지면서 어혈(瘀血: 체내의 혈액이 일정한 자리에 정체되어 노폐물이 많아져 생기는 한의학상의 병증이 생기기 시작하고 이 어혈은 시간이 지나 염증이 되면서 다시 이것이 모든 통증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겠다. 몸의 순환 능력이 떨어지면, 장기인 오장육부에 피의 공급이 줄어들게 되는데 그러면 장기들의 힘도 떨어지면서 쉽게 병에 걸리게 되고 성인병으로 가는 지름길이 된다. 모든 것은 원인이 있기에 결과가 있다.


 

Photo by Amy Rollo on Unsplash
Photo by Amy Rollo on Unsplash

 

0.9% 소금물을 만드는 방법

이 좋은 소금물을 알고만 넘어갈 것이 아니라 만들어서 마시는 것이 중요하므로 방법을 설명하자면. 먼저 당연히 생수 1L(1000cc)에 소금 9g을 타면 0.9%의 소금물이 되는 것이나 이때 중요한 것이 반드시 천일염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소금이라고 하면 정제염으로 이는 염화나트륨 (NaCl)이 주성분이다. 정제염을 복용하면 혈압이 오르고 콩팥에도 좋지 않고 여러 가지 인체에 해가 된다. 그러나 천일염은 여기에 칼륨, 칼슘, , 망간 같은 미네랄이 들어 있어서 몸속에 있는 염화나트륨을 오히려 배출시키기 때문에 인체에 아무런 해가 없다.

미국에서는 천일염이 없고 거의 정제염만이 존재하는데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이는 많지 않다. 그래서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에게 음식의 간도 싱겁게 주고 소금은 먹지 말라고 한 것인데, 국내에서 원인을 따져보지도 않은 채 이 방식을 따라가게 된 것이다. 그래서 소금은 무조건 나쁜 것이란 인식이 생기게 된 것인데 이는 잘못되어도 한 참 잘못되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우리 몸에서는 음식의 간도 0.9%로 맞추면 가장 맛있다고 인식한다고 한다. 이 글을 읽고 주위에 아프거나 환자인 사람이 있을 시, 싱겁게 먹으라 권하지 말고 천일염으로 간해서 먹으라고 적극적으로 권장해 주길 바란다.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특히 환자에게는 최상의 선물이 될 수 있는 것이다.

 

Photo by Charles Deluvio on Unsplash
Photo by Charles Deluvio on Unsplash

 

그렇다면 어떤 소금을 구매해야 할까? 시중에는 온갖 종류의 프리미엄 소금이 유통되고 있는데 비싸다고 다 좋은 건 아니므로 잘 선별해서 구매하길 바란다. 구운 천일염은 짠맛이 조금 덜하고 미세한 단맛도 나는 데 이 소금으로 0.9%의 소금물을 만들려면 물 1L에 소금 10g을 넣어야 농도가 0.9%가 맞춰지니 그 점을 유념하길 바란다.

그리고 물은 전부 산성이다. 종종 산성수를 알칼리수로 바꿔주는 정수기 등의 제품을 홍보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사실 그것은 전부 거짓이다. 그렇지만 여기서 놀라운 사실이 있다. 필자가 직접 테스트해 본 결과 바로 0.9%의 소금물은 알칼리수인 것이 확인됐다. 결과적으로 이 소금물을 마시게 되면 몸이 산성화 되는 것 또한 막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고기를 구워 먹을 때는 반드시 천일염을 뿌려서 먹는 게 좋은 것이다.

필자는 하루 500cc씩 소금물을 마시고 그냥 물은 1200cc 정도 마시는데 소금물을 마시면 사실 맛이 없다. 그래서 비정제 원당(마스코바도)을 조금씩 함께 타서 마시면 포카리스웨트 같은 음료 맛이 나므로 가족들 모두 함께 마셔도 좋다. 원당은 사탕수수에서 바로 뽑아낸 설탕이므로 백설탕보다 몸에는 훨씬 좋으나 단맛이 조금 떨어진다. 소금과 천일염의 차이와도 같다. 원당에도 미네랄이 들어 있으므로 몸에도 좋고 마트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마시기도 하고 뿌려도 주고 헹구기도 하자!

0.9% 소금물은 스프레이로 얼굴이나 피부에 뿌려주면 피부가 부드러워지면서 맑아지고 건조해지는 걸 막아준다. 밤에 자기 전에 얼굴에 뿌려주고 아침에 세수해보면 팩을 한 듯한 느낌이 난다. 그리고 피곤하면 입술 주위에 생기는 포진인 헤르패스가 발생하려고 할 때 미리 입술에 바르고 두드려주면 다음 날 말끔히 없어져 버린다. 안구건조증 예방에도 탁월한 데 눈에 넣으면 시원하고 좋다. 또한, 경증의 화상에도 매우 효과적인데 필자의 경우 뜨거운 주전자에 데면서 손바닥이 벌겋게 달아올랐을 때 소금물을 뿌리고 2시간이 지나니 원래 피부로 돌아왔다. 소금물을 뿌려주면 피부 재생에 탁월한 것임은 틀림없는 것이다. 마치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그만큼 어떠한 용도로도 간단하게 물에 타서 음용할 수 있고 뿌리거나 바를 수 있으니 속는 셈 치고 한번 사용해 보길 권장한다. 끝으로 독자들에게 쓸데없이 비싼 전해질 음료를 사서 마셔봤자 그것은 정제소금이 들어간 것이란 점을 유념하고 직접 만든 간단한 소금물 요법으로 건강한 한 해를 보내길 기원한다.

 

 

Credit

글: 인성한의원 원장 이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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