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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MY SELF : 자아가 주는 선물
BE MY SELF : 자아가 주는 선물
  • 에디터 Dada
  • 승인 2021.01.14 0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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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라는 개념은 때론 비난을 받곤 하지만 자아에 대해 아는 것이야말로 행복으로 가는 열쇠일 수 있다.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만 안다면 말이다.

 

Photo by Alisa Anton on Unsplash
Photo by Alisa Anton on Unsplash

 

10년 동안 주로 초급반에서 요가를 수련한 그웬 메릴은 자신이 꽤 숙련된 요가 수련자라고 생각했다.

난 모든 자세를 취할 수 있었고, 내 능력에 꽤 자신감이 있었다.”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자신을 회개한 완벽주의자라고 묘사하는 메릴이 말했다. 하지만 중급반 수업에 등록한 날, 강사가 학생들에게 물구나무서기를 하라고 지시했을 때, 메릴은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을 겪었다. 메릴은 균형을 잡지 못했고, 목에 통증을 느꼈으며, 자세를 전혀 취할 수 없었다. “자신감 넘치고 유능하던 나의 모습은 사라지고, 한순간에 무능력한 모습으로 바뀌어 버렸다. 난 스스로를 다른 학생들과 비교하고, 내가 그들보다 뒤떨어진다고 생각을 하며 많은 시간을 보냈다.” 메릴은 물구나무서기 수련을 피하려고 수업을 일찍 빠져나오거나 아예 빼먹기 시작했다.

메릴의 경험은 내면의 성찰을 통해 자아를 다스리지 않으면, 성장에 얼마나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는지 보여 주는 수많은 예 중 하나일 뿐이다. 여러분 역시 자만심의 유혹을 끊임없이 받으면서도 자만심이 행복으로 가는 길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을 수도 있다. 요가는 몸과 마음, 감정을 관찰하는 도구를 여러분에게 제공함으로써 자만심의 유혹을 뿌리치고 자신의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아를 있는 그대로 보자.

본질적으로 자아란, 여러분을 타인과 구별하는 무언가다. 건강한 자아는 육체적인 경계와 자아감을 제공한다. 하지만 자아의 균형이 깨지면 사람들은 외모나 집, 직장 같은 외적인 면이나 상황을 기준으로 스스로를 정의하게 된다.

자아는 여러분이 전사자세를 취하는 데 성공했을 때 타인보다 우월하다는 느낌을 느끼게 하고, 혹은 메릴처럼 특정한 자세를 취할 수 없다는 이유로 열등감을 느끼게 한다. 자아는 여러분이 완벽한 요가 수련자이거나 유명한 요가 강사라고 생각하도록 만들거나 혹은 여러분이 타인보다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부는 요가 열풍은 이러한 현상에 불을 지폈고,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취한 완벽한 까마귀 자세나 휴양지, 옷장의 사진을 보며 부러워한다.

요가 수련자 사이에서 자아는 수 세기 전부터 악당 취급을 받아 왔다. 17세기에 발표된 요가 경전인 게란다 상히타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이 세상에 착각처럼 강한 구속은 없고, 요가보다 강한 힘은 없고, 앎보다 좋은 친구는 없으며, 자아보다 나쁜 적도 없다.” 파탄잘리의 요가 수트라는 고통을 유발하는 다섯 가지 클레샤(번뇌) 중 두 번째 번뇌가 자아라고 정의하는데, 이는 요가수트라의 두 번째 장에 설명돼 있다. 60, 70년대에 미국에서 요가 열풍이 불기 시작했을 때 사람들은 깨달음을 얻기 위해선 자아를 버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물질계에서 살아가려면 자아가 필요하다. 또한, 자아는 버리려 한다고 버릴 수 있는 게 아니다.

우리는 자아라는 단어를 부정적인 자질과 연관 짓는다. 하지만 자아는 의식의 일부다. 자아를 버릴 순 없다. 자아의 유용한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구분 지을 필요가 있다.좋아서 하는 명상요가 저널위즈덤코너의 기고자인, 세계적인 명상 지도자 샐리 켐튼이 말했다.

 

Photo by Ravi Pinisetti on Unsplash
Photo by Ravi Pinisetti on Unsplash

 

당신의 참모습을 발견하자.

파탄잘리에 따르면, 아스미타는 말 그대로 나의 참모습이 아닌 무언가혹은 거짓 자아를 의미한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하는 요가 강사이자 힐링 요가의 상임 이사인 케이트 홀콤이 말했다.

산스크리트어에선 자아를 아함 카라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나를 만드는 것혹은 나라는 느낌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는 뜻이다.” 산스크리트어와 요가 철학 강사이자, 뉴멕시코 산타페이에 자리한 산스크리트 사운즈의 임원인 니콜라이 바크만이 말했다. 아함 카라는 여러분이 스스로를 타인과 구별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따라서 자아란,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내면의 참모습을 무시하고 외적인 면에만 지나치게 집착하면 자아가 문제를 일으킨다.

자아에 관심을 쏟을수록 자아는 강해진다.” 바크만이 말했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 자아는 아스미타, , 고통을 유발하는 다섯 가지 클레샤 중 하나가 된다.

 

머리를 점검하자.

난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5분만이라도 명상하면 자아가 정의 내린 당신의 모습 뒤에 숨겨진 당신의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눈을 감고 명상 BGM을 틀고 천천히 호흡하며 나의 존재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darius bashar by unsplash
darius bashar by unsplash

 

첫째, 몇차례 호흡하며 정신이 집중되면 만트라 나는 존재한다를 속으로 되내여본다. 그리고 들려오는 "나는 누구인가?”  라고 내면에 일깨워지는 깨달음에 주목한다.

둘째, 특정한 단어가 떠오르거나 감정이 들어도 그대로 놔둔다. 그것의 정체(“생각”, “슬픔혹은 혼란”) 를 확인하고, 다시 질문으로 돌아간다. 당신은 지금 답을 찾는 것이 아니다. 당신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느끼고 싶다면 마음에 떠오르는 답에 집착하지 말자.

셋째, 명상을 수련할수록 참자아가 점차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질문을 계속 던지고, 질문을 던진 직후에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는 의식 상태를 차분히 유지해 본다만약,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에 집착하고 있다면 처음부터 다시 한다.

마지막으로 호흡으로 돌아가서 만트라 나는 존재한다” 를 다시 반복한다. 그리고 다시 질문을 던지고, 무엇이 떠오르는지 확인한다. 이 명상은 최소 5분에서 최대 30분까지 수련한다. 그리고 눈을 뜨고 일상으로 돌아간다.

 

 

글쓴이: 노라 아이작스(NORA ISAACS)

Nora Isaacs15 년 동안 작가, 편집자 및 저널리스트로 일해왔습니다그녀는 컬럼비아대 저널리즘 대학원을 졸업하고 잡지 출판을 전공하고 performance poetry에 대한 논문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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