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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리자, 땀, 패셔너블하게
흘리자, 땀, 패셔너블하게
  • 이상욱
  • 승인 2019.11.29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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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즐겨 입는 요가복의 원단이 운동할 때 나오는 땀과 체취를 어떻게 흡수하고, 배출하고, 분산시키는지 알아보자.

기능성

폴리에스테르는 스포츠 의류 분야에서 눈에 띄는 힘을 발휘한다. 대나무나 울 같은 여타 기능성 원단보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의류 제작 업체들이 널리 사용한다. 내구성도 좋고, 구김도 없고, 가볍고, 공기도 잘 통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땀을 흡수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소수성을 지니고 있어서 수분을 밀어낸다. 당신이 좋아하는 후드부터 탱크톱, 레깅스까지, 폴리에스테르가 사용되지 않는 곳이 없다. 즐겨 입는 그 메쉬 레깅스도 실용성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폴리에스테르 원단일 가능성이 높다. “여성 의류에서는 요즘 구멍이나 메쉬가 유행이다. 올여름 출시되는 피트니스 의류에도 분명 메쉬가 활용될 것이다. 폴리에스테르 메쉬는 예쁘기도 하고, 공기도 잘 통하며, 여름의 열기를 잘 식혀 준다.” 리복의 프로덕트 매니저인 매트 루믹스가 말했다.

밖이 찜통 같은 날에는 폴리에스테르 혼방을 입으면 땀이 아주 잘 배출된다. 천연 셀룰로스 섬유로 만든 텐셀(리오셀) 같은 원단을 섞어서 옷이 더 잘 호흡하기 때문이다(좌측 하단의 스타일리시한 ‘갭핏 브리드 스트래피셸프 탱크톱’은 어떨까? 약 3만 원, www.gap.com).


냄새 테스트

폴리에스테르의 한 가지 단점이라면 미구균이라는 세균도 이 원단을 좋아한다는 점이다. 즉 햇볕 아래를 달리고 났을 때 셔츠의 악취가 생각보다 오래 갈 수도 있다는 뜻이다. <섬유와 폴리머>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피험자들이 입고 운동한 옷의 악취를 24시간 후에 측정해 보니 폴리에스테르 원단의 악취가 가장 강했다고 한다(냄새가 심한 순으로: 폴리에스테르, 나일론, 면/폴리에스테르 혼방, 리넨, 비스코스, 면).

하지만 숨도 잘 쉬고, 잘 늘어나고, 몸의 결점을 감싸 주는 폴리에스테르는 여전히 사랑스러운 존재다.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옷을 입은 날에는 누구나 하루 종일 따라다니는 악취와 씨름할 수밖에 없지만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 자세한 내용은 〈요가저널〉 2017년 11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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