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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는 비타민은 몇 점 짜리일까?
내가 먹는 비타민은 몇 점 짜리일까?
  • 서용우
  • 승인 2019.04.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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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당신이 매일매일 복용하고 있는 비타민은 당신에게 정말로 이로울까?
과연 건강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 걸까?
그렇다면 당신이 복용하고 있는 비타민의 점수는 과연 몇 점일까?

 

비타민이 가득한 재료를 집에서 손수 요리하여 영양학적으로 완벽한 식사를 매일 준비한다? 이상적으로는 가능할지 몰라도 현실에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건강을 위해서 혹은 피부를 위해서 비타민 하나쯤은 복용하고 있을 것이다. 건강을 위한 최고의 보약은 비타민이라는 신뢰를 가지고 최고로 비싼 비타민을 복용해야 안심이 된다. 그리고 가격이 비싼 만큼 그 효과 또한 최고일 것이라고 자부하며 비타민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러면 여러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이 포함된 소위 종합 비타민제들은 과연 그 가격에 효과가 비례하는 것일까? 여기에 대한 답은 2003년 미국의 라일 맥 윌리엄 박사의 영양보조제 비교연구에서 찾을 수 있다. 그는 기존의 관련 연구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종합영양 보조제에 포함되어야 할 39개의 영양소와 그 함량 기준을 세운 후 북미 지역(미국, 캐나다)에서 판매되고 있는 500개 이상의 비타민 제품들을 비교, 점수화했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도 유통되고 있는 제품들을 보면 100점 만점에 D사의 제품(95.4), P사(52.7), G사(46.9), C1사(44.5), C2사(3.2)로 그 편차가 상당히 심한 것을 알 수 있다. 종합 비타민제에도 질 차이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비타민을 포함한 건강보조식품을 선택할 때는 각 영양소별로 적정 기준을 만족하는 제품인지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주의 깊게 알아봐야 한다.

비타민의 질은 가격과 비례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사실 항노화 의학적 견지에서 보면 종합 비타민, 종합 미네랄은 물론이고 플라보노이드와 여러 파이토케미컬(식물성 화학성분)이 충분히 포함된 보조제의 섭취는 매우 중요하다. 단순한 영양소 결핍증의 예방 수준이 아니라 이들의 기능이 이젠 항산화 효과, 적정의 대사기능, 해독 효과 그리고 여러 만성질환 예방 등 적극적인 건강증진의 측면에서 조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항노화 의학에서 이들의 권고 복용량도 흔히 일반적인 기준을 상회한다. 그러나 비타민C를 과잉 섭취할 경우 위장 내의 통증과 신장 결석을 초래할 수 있으며, 종합 비타민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은 흡연자의 폐암 발생 위험을 더 높일 수 있다. 심각한 경우 종합 비타민을 장기적으로 과다 섭취하면 간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단순해 보이는 비타민제, 종합영양제라 할지라도 자신의 건강 상태나 다른 약물복용 유무, 하루 필요량에 따라 선택적으로 달리 복용을 해야 한다.

비타민은 아무리 먹어도 소변으로 배출된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또한 단순히 약국이나 인터넷에서 많이 팔리고, 비싸고, 수입 제품이라고 해서 무조건 신뢰하고 복용하기보다는 의사와 적극적으로 상담하는 일을 주저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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