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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타 요가로 사주팔자 극복하기
하타 요가로 사주팔자 극복하기
  • 신미진
  • 승인 2019.01.30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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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는 음력설이 있어 진정한 새해를 맞이하게 된다. 많은 이들이 새해를 맞이하면 으례 신년 운세 등을 점쳐 보곤 한다. 그리고 그런 운세에는 대개 사주팔자가 바탕이 되기 마련이다. 재미로 보고 잊어버리는 게 운세라고는 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얽매이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특히 사주팔자는 ‘타고난’ 생년월일을 바탕으로 하다 보니 맘에 들지 않는다 한들 바꿀 수도 없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그런데, 하타 요가 수련을 통해서 이를 극복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서 먼저 차크라에 대해 알아보자.

 

하타 요가로 사주팔자 극복하기

여동구 (타우요가 원장)

 

■ 차크라

우리 몸에는 프라나가 흐르는 신경 통로인 ‘나디’가 7만2천여 개가 있다고 한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척추를 따라 흐르는 수슘나관이고 이 수슘나관을 나선형으로 돌며 위로 상승하는 이다핑갈라가 있다. 이다는 수슘나의 음의 에너지가 흐르며, 핑갈라는 그와 반대로 양의 에너지가 흐르는 통로이다. 이 수슘나관에 여섯 개의 주요한 차크라가 존재한다. 회음부 부근의 물라다라, 생식기(전립선) 부근의 스와디스타나, 배꼽 주변의 마니푸라, 심장 부근의 아나하타, 후두 주변의 비슈다, 양미간 사이의 아즈나 차크라가 그것이다. 일곱 번째 차크라인 사하스라라라는 수슘나관이 아닌 정수리, 즉 우리 머리 가장 높은 곳에 존재한다. 차크라는 산스크리트어로 바퀴나 원을 뜻하는데, 소용돌이로 해석하여, 에너지의 소용돌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용이해진다. 차크라는 각각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 대부분은 이것이 비활성화된 상태이다. 호흡과 아사나 등의 수련을 통해서 차크라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데, 각 차크라의 성향은 다음과 같다.

물라다라 차크라가 활성화되면 참을성이 강해져서 내외부적인 스트레스에 강해져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반대로 약하고 비활성화된 경우 신체적으로 건강함이 떨어지고, 몸이 아프게 되니 인내심이 부족하고 짜증과 불만이 늘어난다. 스와디스타나 차크라가 활성화된 사람은 에너지가 넘치고 자신의 삶에 대한 즐거움과 만족도가 향상된다. 반대로 비활성화된 경우는 색욕 부족에서 오는 무감각함이 바탕이 되어 무미조건조해진다. 마니푸라 차크라가 활성화되면 의지력이 강화되어 목적의식을 뚜렷하게 갖게 된다. 포기하지 않고 성취하기 위해서 자연스럽게 노력한다. 반면 비활성화된 경우에는 성취하려는 의지력이 없어서 무슨 일이든 포기가 빠르고 일의 마무리가 없이 흐지부지하게 된다. 심지어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모르고 자기 주관 없이 살아가며,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될 수 없게 된다. 아나하타 차크라가 활성화된 사람은 희생정신이 극대화되어 측은지심과 동정심을 갖게 되고, 나아가서는 인류애를 갖게 되어 어떤 상황이나 사람이나 모두 이해할 수 있는 이해심을 갖게 된다. 반면 비활성화된 사람은 타인에 대한 이해심이 없어 자신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고, 냉혈한이 된다. 사람뿐 아니라 사람을 둘러싼 환경에 대한 애정도 없기 때문에 우리 우주 전반적으로 무익한 사람이 된다. 비슈다 차크라가 활성화되면 이해력과 판단력이 향상되어 논리적인 사고가 가능케 되고, 높은 이해력으로 타인을 이해시키는 설득력 또한 향상된다. 반대로 비활성화된 경우에는 타인을 설득하는 능력이 떨어져 특히 남을 가르치는 일을 할 때 부족함을 많이 느낄 수 있다. 아즈나 차크라가 활성화된 사람은 기억력과 집중력이 향상되어 배움이 쉬이 되어 많은 것을 쌓을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좀 더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삶을 살 수 있어 삶에 대한 태도가 명료하고 분명해진다. 반면 비활성화된 사람은 기억력이 떨어져 배움에 대한 흥미가 없고, 게으르고 논리적인 사고를 할 수 없게 된다. 마지막으로 일곱 번째 차크라 사하스라라 차크라가 활성화되면 지혜롭고 현명한 사고를 할 수 있게 된다. 지식이 아닌 지혜를 가진 사람이 되어 자존감이 높은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다. 반면 비활성화되면 지혜가 부족하여 현명한 사고가 힘들어지고, 본인의 가치를 깨닫지 못하여 삶을 가치 있게 살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차크라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선 앞서 말했듯 수련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이 수련이 하타 요가이다. 산스크리트어로 ‘하’는 태양, ‘타’는 달을 뜻하여, 하타 요가란 태양과 달처럼 상반되는 두 힘의 균형을 맞추어 가는 요가를 뜻한다. 즉, 하타 요가의 주목적은 이다와 핑갈라에서 프라나의 균형 잡힌 흐름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하타 수련을 통해 차크라가 깨어나면 수슘나관의 프라나가 원활하게 흐르게 되고, 비로소 웅크리고 있던 쿤달리니 에너지가 물라다라 차크라에서부터 상승하게 된다. 이때 쿤달리니가 각 차크라에 도달하게 될 때마다 요기들은 그 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것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개개인마다 모두 다른 경험을 하게 되는데, 다른 이의 경험을 듣게 되면 무의식중에라도 그 경험이 지배하게 되어 진정한 나만의 것을 경험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또한, 차크라는 꼭 순서대로 활성화되는 것이 아니고 이 또한 수련의 정도나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 사주팔자

차크라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았으니 처음의 사주팔자 이야기로 돌아가 보겠다. 우리가 신년 운세를 점치거나 흔히들 말하는 ‘팔자’를 알아볼 때 보는 사주팔자는 음양오행을 바탕으로 한다. 음양오행은 동양, 그 중에서도 중국을 바탕으로 한 동북아시아의 고대 사상이다. 음양은 우주 만물이 음과 양으로 이루어져 있어 이 음양의 변화에 의해 만물이 생겨나고 변화한다고 하고, 오행은 세상 만물이 목(나무), 화(불), 토(흙), 금(쇠), 수(물) 다섯 가지 원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오행의 변화와 상호 관계에 의해 우주가 변화한다고 본다. 즉, 음양오행은 우주 만물의 생성과 그 변화의 원리를 설명한다. 사주란 사람을 하나의 집으로 생각하고 생년월일시를 그 집의 네 기둥이라고 보아 붙여진 명칭이라고 한다. 생년월일시에 각각 간지 두 글자씩을 갖추어 모두 여덟 자로 나타내므로 팔자라고 하는 것이다. 사주는 무엇보다도 균형과 조화를 중시한다. 음양이나 오행이 치우침이 없이 고루 배합되어 있는 것을 길하다고 보고, 편중되어 있으면 아무래도 좋은 해석을 내리기 어렵다. 그런데 본디 오행이라 완벽한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사주가 되기 위해선 오행이 두 자씩 열 자가 되어야 하는데, 생년월일시 총 통틀어 여덟 개의 팔자밖에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이 세상에 완벽한 사주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 누구도 열 자가 조화를 이루는 사주팔자를 가질 수 없는 것이다.

 

■ 차크라와 사주팔자

그런데, 이 음양오행에서 차크라와 유사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음양은 하타의 양면성과 닮아 있고, 앞서 살펴본 일곱 개의 차크라 중 다섯 개가 오행과 연관되어지기 때문이다. 목은 비슈다, 화는 아나하타, 토는 마니푸라, 금은 물라다라, 수는 스와디스타나 차크라와 비슷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타고난 팔자는 태어난 순간 이미 정해진 것으로 그 누구도 바꿀 수 없다. 즉, 돈이나 명예 등으로는 절대 바꿀 수 없는 것이지만, 수련을 통해서 타고남으로 부족한 오행을 각성시킨다면 후천적으로 부족함을 채워 낼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의 몸은 하나의 우주이며 수만 개의 신경 통로가 존재하며 동시다발적으로 많은 운동과 에너지가 흐르는 아주 복잡한 유기체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선택적으로 어떠한 차크라를 골라서 집중적으로 활성화시키려고 한다든지 하는 것은 힘들 수 있다. 이런 선택적인 마음가짐 보다는 균형을 이루기 위함을 바탕으로 접근해 보자. 사주팔자나 차크라나 결국 모두 다 균형을 맞추고 조화로움을 찾아가는 데 그 해답이 있다. 과하거나 치우침 없는 마음가짐을 시작으로 한다면 이미 균형은 잡히기 시작하는 것이다. 아직 새해 목표나 다짐을 세우지 못했다면 균형과 조화는 어떠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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