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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이 위험하다
손목이 위험하다
  • 신미진
  • 승인 2018.12.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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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이 위험하다

손목을 튼튼하고 유연하게 관리하면 장기적으로 수련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손목은 인체에서 가장 복잡한 구조를 갖춘 뼈다. “대부분 관절은 뼈 두세 개로 이루어지지만 손목은 뼈 여덟 개로 이루어졌다. 손목을 움직이려면 구슬 여덟 개가 조화롭게 움직여야 한다는 뜻이다.” 뉴욕 특수수술병원에서 손과 팔 수술을 담당하는 미셸 칼슨 박사가 설명했다. 손목은 손에 실린 무게와 신체 나머지 근육을 연결하는 다리역할을 하므로 수련하다가 손목을 자주 다치는 것도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격렬한 수련을 좋아하는 여성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불편함은 손목의 건염이며, 건염이 관절염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어린 환자도 예외는 아니다. “건염은 수련 중에 손목을 올바른 자세로 쓰지 않을 때 발생한다.” 칼슨이 말했다. 관절염은 자세가 흐트러졌다고 발생하진 않지만 당신이 몰랐던 경미한 관절염이 악화될 수는 있다. 다이어트 요가를 하는 사람 중에는 ‘방아쇠 수지’라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손가락 힘줄이 “마찰을 받아서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딱 소리가 나는 증상이다.” 칼슨이 설명했다. “아래를 향한 개 자세나 두루미 자세처럼 손목에 체중을 싣는 자세를 반복적으로 수행하다 보면 손목 염좌도 발생한다.” ‘프로페셔널 피지컬 테라피’의 책임자인 안나 초가 설명했다.

손목 통증은 일반적인 근육통과 다르므로 손목이 아프면 부상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수련을 마쳤을 때 손목이 아프면 안 된다.” 칼슨이 말했다. 손목 주변의 부기나 염증도 부상 징후다. 손목이 아프다면 일단 수련을 중단하고 관절을 휴식하자. 소염제를 복용하거나 아픈 부위를 얼음으로 찜질해도 도움이 된다. 2주가 지나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으면 의사를 찾아가자. “경미한 부상은 알아서 낫지만 그렇지 않다면 더 강한 소염제를 복용하거나, 코르티손 주사를 맞거나, 심지어 수술을 받아야 할지도 모른다.” 칼슨이 말했다. 인내하자. “연조직의 부상은 몇 주에서 몇 달까지 간다. 부상 발생 빈도, 부상의 심각도, 환자의 나이에 따라 지속 기간은 달라진다. 올바른 회복의 첫걸음은 치료를 받으려는 의지다.” 초가 설명했다.

 

하지만 통증을 참고 평소에 하던 수련을 지속하면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염증의 일종인 건염은 건병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그러면 힘줄에 퇴행성 변화가 발생한다.” 초가 말했다. 증상을 무시하고 통증을 안은 채로 계속 수련하면 급성 부상이 만성 질환이 될지도 모른다. 손목을 건강하고 튼튼하게 관리하거나, 손목 부상을 치료하고 싶다면 수련장에서 격렬한 요가 대신 명상과 회복에 초점을 맞춘 요가를 수련하자. “손목에 무리가 가는 아사나는 잠시 멈추는 것이 좋다.” 칼슨이 말했다. 손목 힘줄과 인대에 불필요한 압력을 주지 않으려면 올바른 자세도 중요하다. 부상 예방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을 하면 가동성이 향상되고, 중량 운동을 할 때 힘도 잘 들어간다.” 초가 말했다. 또한 손목이 튼튼하고 유연하면 전신 컨디션까지 함께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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