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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지혜, 김세이 원장의 마이링 요가
곽지혜, 김세이 원장의 마이링 요가
  • 이상욱
  • 승인 2018.04.12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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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웃게 하는 것들

곽지혜, 김세이 원장의 마이링 요가

우리를 웃게 하는 것들

 

누군가와 오랜 시간 함께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 모두는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간다지만, 애초에 각자 태어나고, 혼자 떠나가는 존재이기도 하니 말이다. 그래서 어쩌면 누군가와 함께한다는 것은 기적인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곽지혜 원장과 김세이 원장은 이 기적을 매일 맛보며 살아가고 있다고도 할 수 있겠다. 오래 전, 요가원 원장의 이름으로 처음 만난 둘은 이제 가장 마음 맞는 파트너이자, 서로를 가장 깊이 이해하는 친구로 함께하고 있다. 그리고 ‘마이링 요가’라는 신선하고 놀라운 요가는 두 사람을 오늘도 더욱 돈독하게 만드는 중이다.

에디터 신미진 사진 곽용섭

 

 

YJ  두 분은 언제 어떻게 만나게 되었고, 서로를 알게 되었나요?

곽지혜 원장 우리가 처음 만난 건 15년 전쯤이었을 거예요. 같은 요가 협회 소속으로 각기 다른 지역 요가원 원장으로 인연을 맺었죠. 그 당시 요가에 대해 더 공부하고 싶은 열정으로 몇몇 요가원 원장들이 모여서 작은 스터디 그룹을 만들었는데, 그때 멤버가 저와 김세이 원장님, 김이현 원장님 등이었습니다.

김세이 원장 이후 정기적으로 모여서 돌아가면서 요가 수업을 진행하기도 하고, 해외 요가 컨퍼런스에도 같이 다니기도 했어요. 서로 마음이 잘 맞아서 그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현재 두 분이 합심해서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현재 저희는 마이링 요가 교육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세이 원장님은 주로 마이링을 이용한 근육 이완 마사지 파트를 교육하고, 저는 주로 마이링을 이용한 요가 아사나 파트를 맡아서 교육을 진행합니다. 최근에는 마이링 요가 교육을 원하는 곳이 매우 많아져서 서로 일정이 안 맞을 때에는 따로 흩어져서 강의를 다니기도 합니다. 저희는 ‘따로 또 같이’가 가능한 교육 팀이거든요.(웃음)

  그 밖에도 요가쿨라의 전반적인 운영과 교육에 대해 같이 의논하고 이끌어 나가고 있으며, 요가쿨라에서 주최하는 여러 가지 요가 행사들을 함께 기획하고 진행합니다. 매년 정기적으로 준비하는 행사로는 봄에는 ‘글로벌 요가말라 프로젝트’가 있고, 가을에는 ‘코리아 요가 컨퍼런스’가 있어요. 비정기적으로는 요가쿨라 요가데이를 주최하고, 기타 근골격계 질환 테라피 요가인 프리메드 요가 지도자 과정 등 여러 가지 특화된 요가 워크숍들을 함께 기획하고 진행하고 교육합니다.

행사를 준비할 때 저는 해외 강사님들과 해외 업체와의 업무를 담당하는 해외총괄팀장의 역할을 하고, 곽지혜 원장님은 국내 강사님들과 국내 업체와의 업무를 담당하는 총괄팀장의 역할을 합니다. 저희 둘 다 어린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이기도 하다 보니, 엄마의 역할에, 요가 강사로서의 역할에, 행사 준비 팀장의 역할까지 일인다역의 고충을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고 서로 도와 가고 있습니다.

 

 

서로를 처음 만났을 때, 첫인상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김세이 원장님을 처음 봤을 때 예쁘고 똑 부러지는 야무진 도시 여자 느낌을 받았습니다. 워낙 똑똑하고 빈틈이 없어서 초창기에 김세이 원장님의 별명은 요가쿨라 브레인이었죠. 그런데 차츰 친해지고 서로를 잘 알아 가다 보니, 김세이 원장님의 진짜 매력은 따뜻하고 정 많고 털털한 데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지금은 제가 스스럼없이 제 생각이나 감정을 모두 털어 놓을 수 있는 따뜻하고 맘 좋은, 오래오래 함께 늙어가고 싶은 저의 파트너이자 친구입니다.

  제가 요가 강사를 시작했던 15년 전쯤, 제가 일하던 곳으로 인기 강사 한 분이 방문하셨어요. 한 번 수업에 70명씩 수업을 들어와서 마이크를 가지고 수업해야 한다는, 그야말로 인기 강사였죠. 긴 머리에 예쁜 치마를 입고 조곤조곤 똑 부러지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던, 참 예쁘고 야무져 보였던 그분이 바로 곽지혜 원장님이었습니다.

 

서로에게 가장 감사한 순간이 있다면 언제일까요?

  서로의 일적인 부분뿐 아니라 가족적인 부분, 일상적인 부분까지 잘 알다 보니, 힘든 일이 있을 때 서로 도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감사합니다. 함께 하고 있는 일이 많다 보니, 누군가 한 명이 아프거나 바쁘거나 상황적으로 업무를 감당하기 어려워지면 다른 한 명이 그 자리를 메꾸어 주는 관계여서, 늘 든든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스텔라 원장님은 원리 원칙에 충실하고 굉장히 올곧은 분이에요. 함께 여러 가지 일을 해 나가면서 제가 주변의 여러 상황들로 마음이 아플 때, 결정이 힘든 일이 있을 때, 항상 요가를 시작했던 초심으로 돌아가 본질을 볼 수 있게 조언해 주는 사람이죠. 저에게는 든든한 버팀목 같은 존재입니다.

 

 

마이링 단행본 〈나를 웃게 하는 마이링 요가〉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요?

곽  김세이 원장님과 제가 마이링 요가를 수년간 교육하고 보급해 온 결과, 현재 마이링 요가가 개설되어 있는 요가원 및 마이링을 사용하는 요가 강사의 수가 전국적으로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마이링 요가를 체험해 보신 분들은 누구나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되는 것 같아요. 각 요가원에서도 마이링요가 수업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죠.

마이링 요가를 요가 강사들과 그 요가 회원들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리고 싶어졌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마이링 요가에 대해 제대로 배우지 못한 분들이 마이링을 그저 종아리에 끼우는 링 정도로 생각하고 그 정도밖에 활용을 못 하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대중들이 누구나 쉽게 마이링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집에서도 마이링 요가를 상황과 목적에 맞게 효율적으로 수련할 수 있게 돕는 실용서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나를 웃게 하는 마이링 요가〉에는 누구나 본인에게 필요한 부위를 이완시킬 수 있는 신체 부위별, 질환별 마이링 마사지 방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요. 언제 어디서나 상황에 맞게, 필요에 맞게 간단히 마이링 요가를 수련할 수 있는 시퀀스와 동작 설명도 함께요. 책을 보시면 마이링을 백 배 더 잘 활용하실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일반 대중뿐 아니라 요가 강사들도 이 책을 많이 구입해서 활용하고 있답니다.

 

마이링에 관련된 사업 방향이 궁금합니다.

곽  마이링은 제품 자체도 굉장히 매력적이지만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마이링 자체는 그저 마사지나 좀 시원하게 하는 링, 또는 그저 종아리에 끼우는 링 정도로 머물게 됩니다. 마이링을 각 개인의 필요에 맞게 잘 활용해서 각 부위별 근육의 유착을 제대로 해소하고, 통증을 완화하고, 부기를 해소하고, 자세를 교정하고, 코어를 강화할 수 있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해요. 앞으로도 저희들은 제대로 된 마이링 요가 교육에 가장 힘을 쓸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서로에게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요?

곽  15년 전 요가를 사랑하는 마음이 서로 통해서 만나게 된 인연이 지금까지 끈끈히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은, 우리 둘 다 요가에 대한 사랑이 변함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워낙 하고 싶은 일도 많고, 배우고 싶은 것도 많고, 나누고 싶은 것도 많은 우리들이라 하루하루 너무나 바쁘게 지내고 있지만, 그 바쁜 시간 속에서도 우리는 요가 안에 있다는 걸, 요가가 주는 평화를 위해 있다는 걸 잊지 않고, 마음의 여유와 행복을 놓치지 않고 살아 나갔으면 해요.

세이 원장님, 언제나 함께여서, 따뜻한 마음으로 옆에 있어 주어서 너무나 고마워요. 앞으로도 함께 오래오래 요가도 인생도 즐기면서 해 나가요, 우리.

  지혜 언니! 요가를 처음 할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그 자리에 든든히 있어 줘서 고마워요. 언니가 있어서 많은 일들을 하면서도 요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놓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체력 관리 잘해서 오래오래 서로 부족한 부분 도와 가며 즐거운 일들 많이 해 나갔으면 좋겠어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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