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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나에 깊이를 더하는 스탠딩 포즈 아사나
아사나에 깊이를 더하는 스탠딩 포즈 아사나
  • 이상욱
  • 승인 2018.04.10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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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나에 깊이를 더하는

스탠딩 포즈 아사나

여동구

 

파탄잘리는 요가수트라에서 몸과 마음의 정화를 위한 라자 요가의 8단계를 정리했다. 라자 요가는 우리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영적인 에너지로 바꾸어 궁극적인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요가수행 체계 중 하나이다. 라자 요가의 8단계는 야마, 니야마, 아사나, 프라나야마, 프라트야하라, 다라나, 디야나, 사마디이다. 전 달에 아사나에 대해 논하고 스탠딩 포즈 아사나에 대해 운을 띄웠는데 이번 달에는 보다 많은 스탠딩 포즈 아사나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가루다아사나는 얼굴은 사람, 날개와 몸은 독수리 형상을 한 모양을 표현한 자세이다. ‘가루다’는 신 비나타의 아들로 어머니는 독수리들의 신이었다. 가루다 자세는 기본적으로 타다아사나에서 시작한다. 단단하게 뿌리내리듯이 서서 양손은 골반 옆에 위치한 후, 무릎을 굽히고 한쪽 다리를 다른 쪽 다리에 겹치고 포개면서 자세를 취한다. 그 후 중심을 잡을 수 있으면 팔도 다른 팔에 포개며 자세를 취한다. 이 자세를 가루다아사나라 칭한다. 이 상태에서 호흡하며 안정을 취한 후 타다아사나로 돌아온다. 그 후 반대쪽으로 자세를 행하고, 다시 타다아사나로 돌아오면 한 번의 사이클이 끝난다.

웃티타 트리코나아사나에서 ‘웃티타’는 ‘신장된, 연장됨’을 뜻한다. ‘트리’는 ‘셋, 삼’을 뜻하며 ‘코나’는 ‘앵글, 각’을 뜻해서 ‘트리코나’는 ‘삼각’을 뜻한다. 우리는 이 자세를 통해서 여러 가지의 삼각형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일단 처음엔 꼿꼿이 바르게 선 타다아사나를 취한다. 그 후 2~3피트의 너비로 다리를 벌린 후 양팔을 어깨높이에서 벌린다. 한쪽 다리를 90도 정면 방향으로 돌려 준 후, 측굴하며 그 방향으로 상체를 내려 준다. 이때 내려간 팔의 손을 바닥 혹은 발목 등을 잡아서 자세를 취해 준다. 반대쪽 손은 천장이나 하늘을 향해서 쭉 뻗어 주면 보다 완성도가 올라간다. 시선은 이 손끝을 향하도록 한다. 이 자세를 웃티타 트리코나아사나라고 칭할 수 있다. 반대쪽도 행해 주며, 이 자세를 취할 때 골반이 최대한 평평하게 자세를 취할 수 있게 한다.

파리브르타 트리코나아사나의 경우 ‘파리브르타’는 ‘회전’을 의미하며 ‘트리코나’는 앞서 말했듯이 ‘삼각’을 뜻한다. 즉, 이 자세는 회전 삼각 자세다. 타다아사나에서 웃티타 트리코나아사나의 시작과 같이 2~3피트의 거리로 다리를 벌려 주고 양팔은 어깨높이로 벌린 후 손바닥은 바닥을 향해서 펼쳐 준다. 우측 발은 정면을 향하게 하고 좌측 발은 45도 각도로 만든다. 상체를 조심히 내리면서 왼손을 우측 새끼발가락 너머 옆에 내리고 우측 손은 위로 뻗어 준다. 가능하면 여기서 위로 뻗어진 우측 손을 바라본다. 이것을 파리브르타 트리코나아사나라고 한다. 반대쪽으로 반복해 주면 한 번의 자세가 완성된다. 이때 계속해서 가슴을 더 확장하고 머리를 바닥보다는 위로 향할 때 더 완전한 자세를 취할 수 있다.

웃티타 파르스바코나아사나의 경우 ‘웃티타’는 ‘신장된’을 뜻하며, ‘파르스바’는 ‘옆’을 의미하고, ‘코나’는 ‘각도’를 의미한다. 타다아사나에서 3~4피트의 너비로 다리를 벌린 후 어깨높이에서 손바닥을 바닥으로 향하게 팔을 벌려 준다. 오른 다리를 90도로 돌려서 정면으로 향한 후 직각이 되도록 무릎을 굽혀 주고 뒤에 있는 왼 다리는 최대한 무릎이 굽혀지지 않게 스트레칭해 준다. 오른손을 오른발 새끼발가락 바깥쪽 바닥에 위치한 후 왼손을 귀 옆에 위치하게 뻗어 준다. 이때 손바닥이 바닥을 향하게 취해 주며 이 자세를 웃티타 파르스바 코나아사나라고 한다. 호흡을 여러 번 하며 안정을 취한 후 다시 일어나서 반대편으로 반복한다.

파리브르타 파르스바코나아사나는 웃티타 파르스바코나아사나와 유사하면서도 다른 점이 있다. ‘파리브르타’는 ‘회전’을 뜻하며, 웃티타 파르스바코나아사나와 오른 다리를 90도 정면으로 돌려서 취하는 자세까지는 비슷하지만, 여기서 오른손을 오른발 새끼발가락 쪽이 아닌 엄지발가락 안쪽에 놓아 주고 자세를 취한다. 자연스럽게 상체가 회전하는 자세가 취해지며 트위스트 자세를 취할 수 있다. 역시나 반대쪽으로도 자세를 취해서 균형을 잃지 않도록 한다. 이때 중심을 잘 잡을 수 없으면 바닥부터 차츰 위로 올리며 자세를 취하도록 한다.

스탠딩 포즈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자세 중에 전사 시리즈, 비라바드라아사나 시리즈가 있다. ‘비라’는 ‘전사’를 의미하며 ‘바드라’는 ‘최고’를 의미한다. 비라바드라는 활, 도끼, 방패, 철퇴 그리고 곤봉 등을 장착한 전쟁의 신이다. 비라바드라는 여러 자세를 의미하는데 첫째로 1 자세는 3~4피트의 너비로 다리를 벌린 후 어깨높이에서 손바닥을 바닥으로 향하게 팔을 벌려 준다. 오른발을 90도 정면으로 향하게 하고 왼발을 45도 돌려 주고, 이때 양팔을 위로 높이 들고 양손을 포개 준다. 오른 무릎을 굽혀서 90도 직각이 되도록 취하고 왼 무릎은 최대한 펼쳐 준다. 이 자세를 기본 비라바드라아사나 1이라고 한다. 비라바드라아사나 2는 팔을 위로 들지 않고 어깨높이에서 그대로 오른손 끝을 바라본다. 비라바드라 3은 비라바드라 1에서 가슴을 허벅지에 얹고 양손을 앞으로 쭉 뻗어 내고, 뒤에 있는 다리를 들어서 손과 평행을 맞추며 밸런스를 맞추는 자세를 뜻한다. 이 자세 또한 반대쪽도 행해 주며 균형을 맞춘다. 이때 최대한 무릎과 팔꿈치를 구부러지지 않고 펼치도록 노력하고, 지지하는 다리로 밸런스를 맞추도록 노력한다.

아르다 찬드라아사나에서 ‘아르다’는 ‘반’, 무언가의 반을 의미하며, ‘찬드라’는 ‘달’을 의미하여 반달 자세를 의미한다. 인도 설화에서 달은 닥샤 신의 27명의 딸과 결혼하는데, 이 중 로히니를 특히 아껴서 다른 딸들이 질투하였다고 한다. 하여 나머지 딸들은 자신의 아버지에게 가서 자신들의 처지를 하소연하였고, 닥샤 신은 달에게 자취를 감추고 죽으라고 저주를 내리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딸들은 그 저주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아버지에게 저주를 거두어 달라고 간청하지만, 이미 내려진 저주를 사라지게 하는 건 불가능하여, 닥샤 신은 자신의 저주에 조건을 걸게 된다. 이에 달은 2주간은 그 모습이 줄어들게 되고, 2주간은 다시 그 모습을 크게 하는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반달 자세는 3~4피트의 거리로 다리를 벌린 후 어깨높이에서 손바닥을 바닥으로 향하게 팔을 벌려 준다. 오른 다리를 정면으로 향하고 90도 돌려주고 웃티타 트리코나아사나를 우선 취해 준다. 그 상태에서 오른 무릎을 구부리고 오른 손가락들을 오른발 앞에 짚어 준다. 중심을 잘 잡고 왼 다리를 바닥에서부터 들어 준다. 가능하면 왼손을 펼쳐서 위로 뻗어 내고, 점점 시선을 바닥에서부터 왼손으로 향하면 바로 이 자세가 아르다 찬드라아사나라가 된다. 마찬가지로 반대쪽도 행해 주며, 가슴을 계속해서 더 위를 볼 수 있게 행하도록 한다.

프라사리타 파도타나아사나의 ‘프라사리타’는 ‘벌려진’을 의미하고 ‘파다’는 ‘다리’를 의미한다. ‘우타나’는 ‘신장된’을 의미하기 때문에 쉽게 말해서 다리를 벌린 상태에서 상체를 신장하는 자세를 뜻한다. 타다아사나에서 다리를 3~4피트로 벌려 주고 양발을 나란히 위치하고 선다. 그 상태에서 척추를 곧게 세우고 손바닥을 바닥으로 향하며 상체를 전굴한다. 가능하면 점점 머리가 더 바닥으로 향하게 위치한다. 이 자세를 프라사리타 파도타나아사나라고 칭한다. 이 때 무릎을 되도록 굽히지 않고 활짝 펼쳐 내고, 발가락이 바깥으로 향하지 않고 평행을 유지하도록 한다.

 

앞서 살펴 본 스탠딩 포즈들의 공통점은 모두 타다아사나를 기반으로 한다는 것이다. 타다아사나는 양발을 붙이고 양손은 골반 옆에 위치하며 척추를 곧게 세우고 서 있는 자세이다. 타다아사나는 언뜻 보면 그저 가만히 서 있는 듯 보이지만 정확한 자세를 취한다면 생각보다 어려운 자세이다. 양 발바닥부터 힘을 단단하게 주어 종아리, 허벅지까지 그 힘을 끌어 올리고 골반까지 지지해주어야 한다. 기틀이 탄탄해야 그 위에 세워지는 건물이 탄탄할 수 있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그러므로, 스탠딩 포즈 아사나를 할 때 타다아사나부터 채워 나간다면 그 후 행해지는 아사나들의 깊이가 깊어지는 것 또한 인지상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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