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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요기(니콜라스 기아코미니)를 만나다
MC 요기(니콜라스 기아코미니)를 만나다
  • 요가저널 코리아
  • 승인 2017.10.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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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와 음악, 그리고 아트: 사랑하는 것들을 찾아 떠나는 여행

MC 요기는 그래피티 아티스트이자 요가 지도자이며, 음악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뮤지션이다. 요가에서 영감을 받아 음악을 통해 세계에 요가를 전달하고 있는 그는 자신을 ‘요가 덕후(?)’라고 소개했다. 불빛이 나오는 신발을 자랑하며 해맑게 웃던 모습에서 그의 자유분방함과 자신의 일을 즐기고 있는 행복감이 느껴졌다. 누구든 그를 만나면 그 즐거움이 그대로 전달될 것만 같다.

 

 

YJ 룰루레몬의 ‘Give Love One Seoul’은 어떤 행사인가요?

MC 요기 ‘Give Love One Seoul’은 룰루레몬이 지역 커뮤니티와 의사소통을 중요시 여기는 브랜드 가치관을 토대로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준비한 행사입니다. 이 행사는 룰루레몬 파르나스몰 매장 오픈에 앞서 지역 커뮤니티의 구성원들과 진정한 관계를 맺고 커뮤니티의 건강과 웰빙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요가와 긍정적인 삶의 자세와 마음을 담은 컨셔스 뮤직과 함께 콘서트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

한국을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어제 룰루레몬에서 새로운 바지를 받았는데 매우 편안하네요.(웃음) 오늘은 제 생일이기도 하기 때문에 더욱 신나게 행사를 즐길 생각입니다. 이번에 ‘Ritual Mystical’이라는 새 앨범이 나왔는데 오늘 행사 때 선보일 예정이에요. 몇 주 전에 발매한 ‘Ritual Mystical’은 미국 iTunes EDM 차트에서는 이미 1위를 달성한 곡이기도 합니다. 빌보드차트에서는 100위 정도 되지 않았나 싶네요.

 

본인을 ‘요가 덕후’라고 표현하셨는데 어떻게 요가 세계에 빠지게 되었나요?

제 첫 번째 요가 선생님은 바로 저희 아버지세요. 저희 아버지도 ‘요가 덕후’이시죠. 어렸을 때 저는 문제를 많이 일으키는 학생이었어요. 학교에서 쫓겨나기도 했고 터널이나 기차에 그래피티 아트를 하다가 경찰에 잡혀가기도 했죠. 부모님은 저를 청소년 보호소 같은 학교에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17살이 되었을 때 아버지가 처음으로 요가를 보여줬어요. 그때부터 제 인생은 바뀌게 되었습니다. ‘사바사나’라는 자세였어요. 마치 최고의 휴가를 온 기분이 들었죠. 그 다음부터 저는 아침, 점심, 저녁 계속 요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MC 요기라는 이름을 처음 얻게 된 곳이 인도라면서요?

한국 외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가 인도입니다. 인도에서 다양한 사찰을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신성한 산과 강이 많이 있어서 좋습니다. 처음 MC 요기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도 인도에 있는 옥상에서였습니다. 거의 10년 정도 된 것 같네요. 명상을 하면서 MC 요기라는 이름이 떠올랐어요. 그때 그곳에서 프리 콘서트를 열었고 많은 사람들과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음악을 더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음악에 요가를 접목시켜야겠다는 생각도요.

 

 

MC 요기에게 요가란 무엇인가요?

요가를 시작한지 20년이 되었습니다. 요가로 인해 저의 하루가 항상 마술처럼 느껴지고 매일이 제 생일 같습니다. 요가는 다른 사람과 친구가 되기 위해 내 자신과 친구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가 문화를 전파하는 앰배서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활동들을 했는지 설명해 주세요.

올해만 해도 10만 명에게 요가를 가르쳤고 2000년도부터 지금까지로 따지면 50만 명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한동안 제가 어릴 때 다니던 학교에 돌아가 요가를 가르치기도 했는데 지금은 매주 여행을 다니기도 하고 스케줄이 빡빡하다 보니 잘 가지 못하고 있네요. Wanderlust Festivals 등 세계 유명 뮤직 페스티벌에도 참여하고 있고, 2011년에는 요가 강사인 제 아내 아만다와 함께 미셸 오바마의 ‘렛츠 무브’ 캠페인의 엠버서더로 선정되어 백악관에서 일주일에 4번씩 요가를 가르친 경험도 있습니다. “Follow the Love”라는 저의 슬로건처럼 사람들이 원한다면 저는 그곳으로 찾아갑니다. 좋은 에너지가 있는 곳에 말이죠.

 

본인의 음악과 요가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나요?
제가 추구하는 음악은 ‘CONSCIOUS MUSIC’입니다. 대중적인 음악들과 제 음악이 다른 점은 폭력적이지 않고 여성에 대한 차별, 욕심, 두려움 등이 없다는 것입니다. 마음을 치유하는 약이라고 볼 수 있겠죠. 우리는 외면을 보는 것이 아니라 내면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문화를 더 건강하고 의식적으로, 서로를 헐뜯기 보단 축복하는 문화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단지 저의 내면의 모습을 표현하는 예술과 문화를 사운드트랙으로 만들 뿐이죠. 제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우리의 시간은 굉장히 소중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하며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또, 바람이 있다면 여러분이 요가 매트 위에서 느끼는 행복함을 제 음악을 들으면서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어떤 일들을 하고 싶나요?

시간이 된다면 앞으로 한국에서 더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많은 나라들을 다녀봤지만 한국은 저에게 새로운 장소이기 때문에 한국의 다양한 장소들을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제가 불교를 좋아하기도 하고 제 와이프도 아트프로젝트로 10,000개의 석가모니 아트를 그릴정도로 관심이 있다 보니 한국의 사찰들도 구경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계속 세계 나라들을 여행하며 그래피티 아트를 하고 요가도 가르치며 음악 활동을 할 것입니다. 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더 여유를 가지고 자신의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요기니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한국 요기니들을 만나면서 매우 즐거웠습니다. 계속 친구 관계를 유지하고 싶고 더 자주 방문하고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나라들을 다녀봤지만 한국은 특별했습니다. 한국 요기니들에게 좋은 에너지가 느껴졌어요. 그리고 한국 사람들은 춤추는 것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웃음) 제 생각에는 앞으로 한국 요기니들이 세계 사람들에게 어떻게 힐링하고 삶을 즐길 수 있는 지 알려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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